▶ 아이브, 시축 후 하프타임 무대 공연...무대의상도 표현의 자유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 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경기가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그룹 아이브(IVE-안유진, 레이, 가을, 장원영, 라즈, 이서) 맴버들이 시축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스타뉴스]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안유진, 장원영, 가을, 레이, 리즈, 이서)의 시축 의상을 두고 이틀째 이야기들이 이어지고 있다. 등장 순간부터 감탄을 자아내던 장원영의 시축 패션을 불편해하는 시선도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
아이브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을 맡았다.
아이브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린 블루톤 유니폼을 리폼해서 입고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특히 화제가 된 것은 장원영의 의상이다. 장원영은 홀터넥 원피스 형태로 리폼된 축구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로 나왔다.
일부에서는 이 의상을 두고 노출이 과하다며 불편한 이야기들이 나왔다. 하지만 이 의상은 오로지 시축만을 위한 패션은 아니었다. 아이브는 시축 후 하프타임 공연까지 진행했다. '무대의상'으로 시축과 공연까지 선보인 것이다.
하지만 한 글로벌 팬 계정은 해당 패션과 관련된 성명문까지 공개하며 의상을 지적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장원영이 착용한 타이트한 셋업 의상이 행사 성격과 맞지 않는다며 다른 멤버들은 편안한 복장을 착용했지만 유독 장원영만 몸에 밀착되는 크롭 셋업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착용자 역시 불편해 보였다"며 "자기 의사에 반하는 스타일은 누구에게도 강요되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무대의상은 아이돌 그룹 멤버들에게 표현의 자유다. 자신의 매력을 표현하고, 분위기에 맞는 의상으로 음악을 표현하기도 한다. 아이브는 이날 시축이라는 행사에 맞춰서 유니폼을 리폼해서 입었고 멤버들마다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표현해서 의상을 입었다.
멤버 레이는 시축 후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아이브 유니폼도 짱 귀엽지. 우리가 각자 입고 싶은 대로 리폼을 부탁한 거야"라고 밝히며 멤버들이 자율적으로 스타일링 했다고 설명했다.
행사를 빛내기 위해 고민하고 스타일링 해서 유니폼을 입고 열심히 무대까지 펼친 장원영은 아무런 잘못도 없다. 스타의 의상에 대한 '호오'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과도한 비난으로 이어지는 것은 옳지 않다.. 스타의 의상에 대해 '옳다 그르다'를 판단하며 과도하게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는 것도 스타를 위한 것은 아닐 것이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