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브[스타뉴스]
그룹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시축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아이브는 지난 30일(한국시간)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을 선보였다.
아이브가 시축과 하프타임 쇼로 참여하는 1경기에서는 K리그를 대표하는 '팀 K리그'와 2024/25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 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맞붙었다. 아이브는 경기 시작 전 시축과 하프타임에서 대표 히트곡 퍼포먼스를 보여 줬다.
경기장에 등장한 아이브는 여신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그중 장원영은 남다른 패션 센스를 자랑했다. 그는 민소매 미니 원피스와 초미니 핫팬츠를 입었다. 각기 다른 스타일의 두 착장을 완벽히 소화하며, 아이브 내 '패션 퀸'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게다가 하늘색 계열에 광택감이 더해진 원피스는 청량감을 선사했다. 장원영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세련미를 모두 잡은 패션이었다. 장원영은 늘씬한 실루엣으로 경기장을 런웨이 현장으로 만들기도 했다.
안유진은 오프숄더 티셔츠에 데님 숏츠를 매치해 시크하면서도 건강미 넘치는 스타일링을 보여줬고, 가을과 리즈는 숫자와 이니셜이 박힌 유니폼으로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레이는 생머리에 감각적인 포니테일을 더해 클래식한 청춘스타 느낌을 자아냈다.
무대 역시 완벽했다. 아이브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그들이 서 있는 곳을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 현장을 찾은 아이브 팬들은 물론, 스포츠 팬들의 이목까지 사로잡으며 경기 전 분위기를 제대로 띄웠다. 군무와 표정 연기, 무대매너가 총동원됐고, 멤버들의 시너지도 빛이 났다. 무대를 펼치는 순간만큼은 경기장이 아닌 아이브를 위한 무대였다.
이번 시축 무대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섰다. 아이브는 K팝 아티스트로서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 주며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냈다. 특히 장원영의 스타일링은 보법부터가 달랐다. 단순히 시축만이 아닌 퍼포먼스 무대까지 고려한 스타일링으로 '경기장 패션'의 한 획을 그었다.
게다가 시축 의상들은 아이브의 패션 센스를 거쳐 탄생했다. 레이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우리 아이브 유니폼도 짱 귀엽지. 우리가 각자 입고 싶은대로 리폼 부탁한 거야"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브는 오는 8월 말 컴백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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