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타주보다 30%나 높아
▶ 샌디에고, 도시 중 9위
캘리포니아의 우버 이용료가 가장 저렴한 유타주와 비교해 30%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서비스업체 넷크레딧(NetCredit)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30분간 우버를 이용할 경우 평균 요금이 60달러에 달했다.
이는 조사 대상인 미국의 100대 도시와 각주 상위 3개 대도시 중 가장 비싼 가격이며 2위를 기록한 와이오밍주 셰이엔보다 9달러나 비싼 수치다. 반면 평균 요금이 가장 저렴한 도시는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로, 30분 요금이 28.33달러였다.
주 단위로는 워싱턴주가 평균 53.46달러로 가장 비쌌고, 유타주는 30.71달러로 가장 저렴했다.캘리포니아는 평균 40.03달러로 워싱턴주와 비교해 25.1% 저렴했다. 다만 가장 저렴한 유타주와 비교해서는 30.3% 더 비싼 수준이다.
이는 지역별 물가와 인건비, 교통 수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대도시일수록 교통 체증과 이용 수요가 많아 평균 요금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도시별로 살펴보면 남가주 샌디에고가 평균 45달러로 요금이 비싼 도시 중 5위를 기록했으며, 북가주 샌호제는 평균 43.13달러로 상위 9위를 기록했다.
넷크레딧은 우버 앱을 통해 각 도시의 평균 30분 거리 요금을 산출한 후, 이를 해당 지역 중위 시급과 비교해 부담률을 분석했다. 이 결과 샌호제는 평균 요금이 중위 시급의 110.1% 수준으로 ‘가장 부담이 적은 도시’로 2위를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는 113.7%로 3위로 나타났다. 프레즈노의 경우 중위 시급의 190.2%로 ‘가장 부담이 큰 도시’ 7위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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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