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국계 아내 가족 살해 용의자 구치소서 자살

2025-07-15 (화)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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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아내와 장인·장모 등 가족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체포됐던 남성이 수감 중 자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LA카운티 셰리프국(LASD)에 따르면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사뮤엘 본드 해스켈 4세(37)가 지난 12일 새벽 4시 20분께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해스켈은 지난해 11월 타자나 지역 자택에서 중국계 아내 메이 본드 해스켈(당시 37세)과 장인(64세), 장모(72세)를 살해한 뒤 시신을 절단해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그는 1급 살인 혐의 3건으로 보석 없이 수감 중이었으며, 곧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

네이선 호크먼 LA 카운티 검사장이 해스켈의 사망 원인을 ‘자살’로 규정하며 “피해자 가족들이 정의 실현의 기회를 잃게 됐다”고 유감을 표했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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