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도 영웅’ 하형주, 日외무대신 표창… “유도 국제화에 기여”

2025-07-05 (토) 10: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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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영웅’ 하형주, 日외무대신 표창… “유도 국제화에 기여”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도 영웅'으로 불리는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일본 외무대신 표창을 받는다.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은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총영사 관저에서 하형주 이사장에 대한 일본 외무대신 표창 전달식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외무대신 표창은 일본과 각국 간의 우호, 친선 관계 증진에 공로가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상이다.


하 이사장은 일본의 전통 스포츠인 유도의 보급과 국제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부산한일교류센터 이사로 재임하면서 한일 민간 교류와 친선 증진에 힘썼다.

일본 츄쿄대학(中京大学)에서는 학생들을 지도하며 후진 양성과 양국 선수 간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오스카 츠요시(大塚剛) 주부산일본국총영사는 "한국인으로서 일본 전통 스포츠 유도를 세계에 널리 알려 준 업적은 너무나 크다"며 "하형주 이사장에게 외무대신 표창을 전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하 이사장은 1984년 LA 올림픽 유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유도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이후 동아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고,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를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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