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노동법 위반 벌금형
▶ 미국서 가파른 확장세
대만의 인기 딤섬 전문 레스토랑인 ‘딘타이펑’이 종업원들에게 병가를 제대로 주지 않고 휴식과 식사시간을 주지 않는 등 노동법을 위반, 피해 종업원들에게 60만달러에 가까운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26일 시애틀 노동국은 유급 병가 및 임금 착취와 관련된 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된 딘타이펑이 보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국의 수사 결과, 딘타이펑의 종업원 출근 정책이 병가 사용을 권장하지 않고 필요한 휴식과 식사 시간을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딘타이펑은 합의금으로 종업원 1,245명에게 총 56만7,361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회사 측은 업데이트 된 병가, 식사 및 휴식 시간 규정을 시행하고 출석 포인트 시스템을 폐지하기로 했다.
요식 업계는 딘타이펑이 최근 급속히 사세를 확산하며 경영상의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딘타이펑은 한인들도 많이 찾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식당 체인 중 하나이다. 매장 당 매출이 연 평균 무려 2,740만달러로 압도적 1위다. 매장 당 직원수는 300~500명에 달한다.
딘타이펑은 가주에만 11개 매장이 있으며 워싱턴주 4곳, 오리곤 2곳, 뉴욕과 네바다, 캐나다 밴쿠버에 각각 매장이 있다. 남가주 어바인과 애리조나 스캇스데일에도 매장을 오픈한다. 미국 내 사업장에는 직원 약 5,000명이 고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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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