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석유 업계 또 합병하나 쉘, 경쟁사 BP 인수추진

2025-06-2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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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이 경쟁사 BP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P는 쉘의 인수 제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으며 양사 간 협상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쉘은 지난 2022년 본사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영국 런던으로 옮기고, 사명도 로열더치셀에서 쉘로 바꿨다. BP 역시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다. BP는 지난 2010년 발생한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로 인한 피해를 메우는 데 주력하면서 재무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2010년 발생한 BP의 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 폭발 사고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로 꼽힌다.

이날 장중가 기준 쉘의 시가총액은 약 2,080억달러로, 국영 석유기업을 제외한 글로벌 석유 메이저 기업 중 엑손모빌(4,698억달러), 셰브런(2,491억달러)에 이어 3번째로 크다. BP의 시총은 약 840억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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