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실업수당 청구 1만건↓…계속 청구는 3년7개월만에 최대
2025-06-26 (목) 09:19:14
미 노동부는 지난주(6월 15∼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6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 건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만4천건)도 크게 밑돌았다.
반면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월 8∼14일 주간 197만4천건으로 직전 주보다 3만7건 늘었다.
이는 2021년 11월 6일 주간(204만1천명)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의 증가는 실업 후 새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었음을 의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실업률을 높일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실물경기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고용시장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