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대해 밝히고 있다. /2025.03.31[스타뉴스]
배우 김수현이 광고주로부터 30억대 부동산 가압류를 당한 가운데 김수현 측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2일(한국시간) 김수현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방성훈 변호사는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광고주 측에서 김수현에게 부동산 가압류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서 주장하는 게 사실이 아니고, 김수현이 피해자라는 상황인 게 명확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광고주 입장에서 손배소, 가압류를 행하는 것이 2차 가해라고 생각이 들어서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또한 방성훈 변호사는 "수사가 진행되면, 이 사태를 야기한 책임이 누구한테 있는지는 명확히 드러날 것이라고 생각된다. 가압류, 손배소 등의 소송은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세연과 가세연 대표 김세의에 대한 수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는 지난달 8일 김수현의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아파트 가압류를 신청했고,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이를 인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구금액은 30억원이다. 또한 김수현은 또 다른 국내 광고업체 3곳으로부터 도합 약 33억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새론 유족 측은 가세연을 통해 김수현이 김새론 미성년자였던 시절인 2015년 말부터 2021년 7월까지 만남을 이어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김수현 소속사는 김새론과의 연애 기간은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1년뿐이라고 반박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고, 또한 110억 원대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이와 함께 김새론 유족 측의 주장을 제보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에 대해선 성폭력 처벌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김수현 측은 김세의 가세연 대표가 소유한 아파트와 유튜브채널 후원 예금 계좌에 대한 가압류를 걸었다. 법원은 이러한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