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예비선거 한인 엘렌 박 주하원의원 승리
2025-06-12 (목) 12:00:00
서한서 기자
▶ 본선거 진출 3선고지 눈앞
▶ 피터 서 포트리 시의원도
▶ 크리스 곽·케네스 조 통과
미 동부 한인 밀집지인 뉴저지주 예비선거에서 엘렌 박 주하원의원이 승리를 거두면서 3선 고지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지난 10일 실시된 뉴저지주 예비선거 개표 결과 주하원 37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현역 엘렌 박 의원이 압도적인 1위로 당선됐다. 11일 오후 4시 기준 박 의원은 1만999표를 획득해 25.83%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박 의원의 러닝메이트이자 같은 37선거구 현역 주하원의원인 샤마 헤이더 후보는 9,483표(득표율 22.27%)로 2위를 기록해 동반 당선됐다.
주하원 37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박 의원과 헤이더 의원은 11월4일 본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진출하게 됐다. 주하원 37선거구는 전통적인 민주당 초강세 지역으로 이번 예비선거가 사실상 본선 무대로 여겨진만큼 박 의원은 3선 달성을 사실상 예약한 셈이 됐다. 더욱이 박 의원은 후보 6명이 경쟁을 펼친 이번 예비선거에서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러닝메이트인 헤이더 의원의 승리까지 견인하면서 정치적 입지를 크게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박 의원은 10일 당선 확정 직후 승리 소감에서 “한인 등 많은 유권자들의 변함없는 지지가 치열한 경쟁을 이겨낸 원동력이 됐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11월 본선거에서도 승리해 뉴저지주의회의 유일한 한인 의원으로서 한인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선거구에 출마했던 대니얼 박 테니플라이 시의원은 4,646표(득표율 11.2%)를 받아 6위로 낙선했다. 또 주하원 37선거구 공화당 예비선거에 나선 한인 입양인 앤드류 미한 후보는 경쟁자가 없어 손쉽게 본선거 진출을 확정했다. 다만 11월4일 본선거에서는 엘렌 박 의원 등 민주당 후보 2명과 힘겨운 대결을 벌여야 한다.
버겐카운티 커미셔너 민주당 예비선거에 나선 크리스 정 전 팰리세이즈팍 시장은 2만7,407표(득표율 15.22%)를 기록해 4위로 낙선했다. 한인 최초 버겐카운티 커미셔너 당선에 도전한 정 전 시장은 현역 커미셔너 3명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이 외에 포트리 시의원 5선을 노리는 민주당 소속 피터 서 시의원과 올드태판 시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공화당 소속 고트 원 시의원은 각각 예비선거 관문을 넘어 본선거에 진출했다. 또 팰리세이즈팍 시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크리스 곽 민주당 후보와 노스베일 시의원 초선 당선을 노리는 케네스 조 민주당 후보도 모두 예비선거 문턱을 넘어 본선거에 진출했다.
한편 미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뉴저지 주지사 예비선거의 경우 민주당은 마이키 셰릴 후보, 공화당은 잭 시아타렐리 후보가 각각 압승을 거두고 본선거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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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