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그라츠서 고교 총기난사 10명 사망·12명 부상
2025-06-11 (수) 12:00:00
▶ 오스트리아 그라츠서
▶ 학교 중퇴 용의자 자살
10일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 그라츠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그라츠 지역 학교 총기난사로 9명이 희생됐으며, 용의자도 학교 내 화장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또 부상자도 12명에 달한다고 현지 당국은 전했다. 게르하르트 카르너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은 용의자가 21세 남성으로 이 학교에 재학했으나 졸업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용의자가 범행에 권총과 산탄총을 사용했으며 두 총기 모두 합법적으로 소유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인구 30만명의 그라츠는 오스트리아 남동부에 있는 도시다. 오스트리아는 인구 100명당 약 30정의 총기를 보유하고 있어 총기 소유율이 세계에서 14번째로 높은 국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