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한미’ 메디칼그룹
▶ ‘실버 패션쇼’ 공동 개최
▶ 55세 이상 대상 오디션
▶ “커뮤니티 위한 시너지”

이진호(왼쪽) 서울메디칼그룹 상무와 황두하 애드뷰 대표가 제5회 실버패션쇼 모델 오디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주 한인사회 최대 규모의 의료 그룹인 서울메디칼그룹(SMG)과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한미메디칼그룹(KAMG)이 파트너십 체결 이후 처음으로 공동 주최하는 ‘제5회 실버패션쇼’ 모델 오디션이 열린다. 시니어들의 삶에 자신감을 불어넣고 제2의 인생을 응원하는 이 행사는 두 메디칼 그룹의 통합 시너지를 상징하는 첫 공동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청춘을 입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실버 패션쇼는 외모와 나이를 뛰어넘는 도전정신과 활력을 조명하는 무대다. 참가 자격은 만 55세 이상으로, 성별에 관계없이 새로운 도전에 열정을 가진 시니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서울메디칼그룹이 처음 공동 주최자로 참여하면서 전체 기획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그룹의 철학인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족처럼’ 정신이 무대 구성에도 반영돼, 단순한 모델 쇼를 넘어 세대 간 공감과 가족의 사랑이 함께 어우러지는 ‘스토리텔링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참가 자격을 갖춘 시니어는 손주, 자녀, 배우자와 함께 가족 단위로 무대에 도전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사연이나 배경 등 ‘스토리’를 갖춘 지원자에게 우선 기회가 주어진다.
최종 선발된 참가자들은 약 3개월간 전문 모델 트레이너와 함께 워킹, 자세, 포즈 등의 집중 교육을 받는다. 이와 함께 SNS 사용법, 사진 및 영상 촬영법, 패션 코디법, 건강의학 상식, 미술과 인문학에 관한 강의 등 시니어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세미나가 제공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광고이벤트 기획사 ‘애드뷰’의 황두하 대표는 “이번 오디션은 참가자들이 자신의 숨겨진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무대가 시니어들의 삶에 다시 에너지를 불어넣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버 패션쇼는 지난 2019년 시작돼 이민 1세대 시니어들에게 숨겨진 끼와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드문 기회로 자리매김해왔다. 매년 수백 명이 오디션에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실제 이 무대를 계기로 실버 모델로 전향해 활동 중인 이들도 여럿이다.
한편 서울메디칼그룹을 운영하는 어센드 파트너스(공동대표 리차드 박 박사, 황인선)는 올해 초 한미메디칼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통합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실버 패션쇼는 두 그룹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표적인 커뮤니티 기반 프로젝트로, 각자의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해 한인사회의 의료 접근성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서울메디칼그룹의 이진호 상무는 “리처드 박 어센드 대표는 ‘수익 일부는 반드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강한 신념을 갖고 있”며 “한인사회 내 복지기관과의 협력도 꾸준히 넓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상무는 이어 “이번 실버패션쇼는 그런 가치가 실제로 구현되는 무대이자, 은퇴 후에도 자신을 재발견하고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는 시니어들의 목소리를 사회에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접수 마감은 오는 15일(토)까지다. 접수방법은 이름(한글/영문), 나이, 직업, 키, 취미, 특기, 휴대전화 번호, 최근 3개월 이내 촬영한 전신 및 상반신 사진(각 1장)을 이메일(sfsmodel2025@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1차 서류 심사 결과는 17일(월) 발표되며, 2차 오디션은 21일(금) 진행된다. 오디션 장소와 시간은 1차 합격자에게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문의 (213)265-7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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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