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6호 도루도 달성
▶ 팀은 세인트루이스에 1-2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는 김혜성(26) [로이터]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는 김혜성(26)이 5일 만에 다시 2안타 경기를 펼쳤다.
다저스는 7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2안타, 도루 1개,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404에서 0.411로 올랐다.
김혜성이 한 경기에 2안타 이상 때린 것은 3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4타수 2안타를 친 이후 이번이 5일 만이다.
4일 메츠와 경기에서 2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후 세 경기 연속 결장했던 김혜성은 이날 3회 첫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을 때 나와 외야 뜬공으로 잡혔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와서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에릭 페디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시속 145㎞ 커터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때렸다.
페디는 2023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20승, 평균 자책점 2.00을 기록한 투수다. 이후 MLB로 복귀해 지난해 9승, 올해는 3승을 기록 중이다.
김혜성은 출루 후 이어진 오타니 쇼헤이 타석 때 2루를 훔쳐 시즌 6호 도루를 달성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두 번째 투수 스티븐 매츠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지만, 이어진 타선에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8회 1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등장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9회초 1점을 만회해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말 세인트루이스 놀런 에러나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