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선수’ 우승에 “대규모 벌금 물릴 것”
2025-06-06 (금) 12:00:00
▶ 가주 고교 육상대회 결과
▶ 트럼프, 주 정부에 경고
캘리포니아주 고등학생 육상대회에서 성전환 여성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 정부에 ‘대규모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내가 그렇게 하지 말라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생물학적 남성이 캘리포니아 여자 결승전에 출전해 큰 승리를 거뒀다”며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이해하고 있듯, 대규모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달 31일 열린 캘리포니아주 고교 육상대회였다. 캘리포니아 후루파 밸리 고교 3학년생이자 트랜스젠더 여성 AB 에르난데스는 이날 여자부 높이뛰기와 3단뛰기에서 1위, 멀리뛰기에서 2위를 차지했다.
에르난데스의 출전은 캘리포니아주 고등학교 체육연맹이 정한 규정에 따른 것으로, 이 규정은 학생이 생물학적 성별이 아닌 자신의 성 정체성과 일치하는 성별 부문에 출전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