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프링스 난임 클리닉 자폭테러 ‘한인이 공범’
2025-06-05 (목) 12:00:00
한형석 기자
▶ 해외 도피했다 체포돼
▶ 테러범에 폭발물 제공

대니얼 박(32·한국명 박종연)
지난달 팜스프링스의 한 난임 클리닉에서 차량 폭발 자폭테러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본보 5월18일자 보도) 이 사건의 공범으로 30대 한인 남성이 체포됐다.
연방 검찰은 4일 워싱턴주 켄트 출신 대니얼 박(32·한국명 박종연)씨가 어젯밤 폴란드에서 출발한 비행편으로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체포됐다고 밝혔다. 박씨는 팜스프링스 자폭테러 공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따르면 박씨는 팜스프링스의 난임 클리닉 테러범으로 폭발 당시 사망한 가이 에드워즈 바트커스(25)에게 물질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바트커스와 ‘출산 반대’ 극단적 사상을 공유하며 바트커스에게 폭발물 원료인 약 180파운드의 질산암모늄을 배송했고, 자폭 공격 며칠 전 추가로 90파운드를 구입할 수 있는 돈을 바트커스에게 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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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