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6)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컵스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 0.312에서 0.301(143타수 43안타)로 내려갔다.
전날 컵스전에서 홈런 1개 포함 6타수 3안타를 친 이정후는 4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3타수 무안타 이후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으나 이날은 침묵을 지켰다.
1회 첫 타석 무사 1, 2루 기회에서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힌 이정후는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내야 뜬공으로 아웃됐다.
5회 1사 2루에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 무사 1루에 나와서는 2루 땅볼에 그쳤다.
9회 마지막 타석 역시 2사 3루에서 등장했지만, 3루 땅볼로 잡히면서 세 번의 득점권 기회를 한 번도 살리지 못했다.
5회까지는 상대 선발 벤 브라운에게 세 번 모두 범타로 물러났고, 7회 훌리안 메리웨더, 9회에는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모두 내야 땅볼을 쳤다.
선발 브라운은 지난 시즌 1승 3패, 이번 시즌에는 3승 3패를 기록 중인 오른손 투수다. 또 플렉센은 2020년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선수다.
컵스와 3연전에서 1패 후 2연승을 거둔 샌프란시스코는 10일부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샌프란시스코는 24승 14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4승 12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3승 12패로 1, 2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