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항구 대규모 폭발 사상자 ‘눈덩이’… 최소 25명 사망·800명 부상
2025-04-28 (월) 12:00:00

[로이터]
이란 남동부의 최대 규모 항구에서 벌어진 폭발로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란 당국은 지난 26일 반다르압바스의 샤히드라자이 항구에서 발생한 사고로 최소 25명이 숨지고 800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샤히드라자이항은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에 위치한 이란 최대의 항구다. 이날 폭발이 너무 강력해서 약 50㎞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이 들릴 정도였고, 항구 건물 상당수가 심하게 파손됐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폭발 당시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