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상 돌입해 관세율 깎아나갈 것…한미 FTA 재개정할 필요 없어”

(서울=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의 관세 정책 대응과 관련한 현안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4.9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한국시간) "철강, 알루미늄 등에 25% 품목별 관세가 부과된 것을 보면 나머지 반도체, 목재, 구리, 제약 등에도 마찬가지로 25% 관세가 예외 없이 부과되는 것 아닌가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미 관세 부과율이 발표된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외 다른 품목의 관세 수준을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안 장관은 "어제 한미 양국 정상 간 소통을 계기로 이제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며 "한국에게 불리한 방식으로 예상보다 높게 관세율이 측정된 부분이 있지만, 지금부터는 협상해서 (관세율을) 깎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개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미 FTA를 재개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미국 측에서도 그런 얘기는 안 하고 있어서 (재개정은) 좀 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