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A380 대신 보잉 747-8i 전면 투입
▶ ‘프레스티지’ 절반 줄어
▶ “일반석 늘고 편의 증가”

대한항공 보잉 747-8i의 비즈니스석인 프레스티지 스윗.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LA-인천 구간에 초대형 여객기 A380 기종 운항을 중단하고 신형 보잉 747-8i 기종으로 전편 교체 투입했다. A380과 유사한 초대형기인 보잉 747-8i는 최신 기종답게 더욱 쾌적한 비행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지만 전체 좌석수가 A380보다 40여석이 적고, 특히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은 절반에 불과해 향후 LA-인천 노선에서 비즈니스 좌석을 구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1일 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LA-인천을 오가던 A380 기종이 지난 3월31일부터 모두 보잉 747-8i 기종으로 교체되어 운항을 시작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존에는 LA-인천 구간에 A380 기종이 전편 운항되었으나, 이번 동계시즌 동안 주간편은 A380, 야간편은 보잉 747-8i 기종으로 운항됐었다”며 “하지만 3월31일부터는 모든 항공편이 보잉 747-8i 기종으로 교체돼 운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이같은 기종 변경은 항공기의 장기적인 안전성 및 성능을 보장하려는 목적으로 정비와 운영 효율성, 기술 발전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A380의 경우에도 완전 교체가 아니라 오는 9월부터 주3회 다시 투입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대한항공의 LA-인천 노선 여객기가 당분간 전면 보잉 747-8i 기종으로 교체되면서 이용객들에게 미치게 될 가장 큰 영향은 비즈니스석인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수가 줄어든다는 점이다.
대한항공이 운용하는 A380 기종의 경우 퍼스트클래스 12개, 프레스티지 94개, 이코노미 301개 등 총 좌석이 407개였으나, 보잉 747-8i의 경우 퍼스트클래스 6개, 프레스티지 48개, 이코노미 314개 등 368개다.
프레스티지석의 경우 94개에서 48개로 거의 절반이 줄어드는데, 매일 하루 2편이 운항되는 LA-인천 노선에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이 일주일이면 644석이 줄어드는 셈이다. 대신 이코노미석은 일주일에 182석이 늘어나게 된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A380 기종은 원래 타 항공사에 비해 프레스티지석이 많았다”며 “이번 기종 변경으로 공급이 줄어들긴 했지만 좌석 부족으로 인해 티켓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기종 변경이 단순히 좌석 구성 변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보잉 747-8i 기종은 A380보다 최신 기종으로, 기내 환경과 승객 편의성이 더욱 개선된 것”이라며 “특히 프레스티지 클래스 이용객들은 747-8i의 최신 설비와 업그레이드된 기내 서비스를 더욱 선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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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