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메일로 해고통보, 사무실 출입 금지
▶ 신입직원부터 경력직, 최고 책임자까지 전방위 해고
트럼프 행정부가 1일, 보건 복지부 산하 기관에서 1만명의 직원들을 대량 해고하기 시작했습니다.
1일 이메일로 해고 통지를 받은지 수시간 만에 일부 직원들은 보안 요원들에 의해 사무실 출입이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감축은 보건복지부(HHS) 산하의 여러 주요 기관들, 예를 들어 FDA(식품의약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 NIH(국립보건원) 등을 포함해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가 연방 정부를 축소하고 지출을 삭감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들은 신입 직원부터 오랜 경력을 지닌 직원, 책임자등 상하 고하를 막론하고 광범위하게 이뤄졌습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 복지부 장관을 이번 감축을 비대해진 관료 체제를 간소화하기 위한 필수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이 과정에서 공중보건, 암 연구, 백신과 의약품 승인 등을 감독하던 주요 과학자들이 해고되면서, 현재 진행 중인 홍역 확산, 조류독감 전파와 같은 보건 비상사태에 대한 행정부의 대응 능력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FDA에서는 신약 평가 연구센터의 신약국장 피터 스타인이 해고 위기에 직면해 이날 사임했으며, FDA의 담배제품 센터 책임자인 브라이언 킹도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DA의 백신 최고 책임자인 피터 마크스도 해고되었습니다.
FDA 내부에서는 직원들이 업무를 계속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으며, 제품 검토를 담당하는 일부 직원들은 마감 기한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로버크 칼리프 전 FDA 국장은 이날 링크인 게시글에서 "역사는 이번 일을 큰 실수로 평가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사무실에 출근한 FDA 직원들은 이날 아침 건물 입구에서 신분증을 제시해야 했으며, 해고된 직원들은 고 집으로 돌아가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FDA 홍보실에서는 17명의 직원이 해고됐으며, 최고 정보 책임자(CIO) 비드 데사이도 해고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고된 직원들에게 발송된 이메일에는 이번 해고가 그들의 업무 성과나 행동과는 무관하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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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