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디카시인협회 워싱턴 지부 임원들이 24일 애난데일에서 모여 창립식 준비모임을 점검하고 있다. 맨 오른쪽이 신옥식 회장, 가운데가 정문자 이사장.
한국디카시인협회 워싱턴 지부가 이번 주말에 공식 창립된다.
오는 29일(토) 오전 11시 한인커뮤니티센터 2층 소강당에서 열릴 행사는 공식 창립 발표와 함께 정관 확정, 노영찬 교수(조지 메이슨대)와 유양희 워싱턴문인회 전 회장의 축사, 한국디카시인협회 김종회 회장의 영상 축사 등으로 진행된다. 정문자 이사장(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의대 명예교수)의 ‘디카시(Dicapoem)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강연도 곁들여진다.
또 회원들의 디카사진전도 곁들여져 총 47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꾸준히 모임을 가져오던 워싱턴 지부는 지난해 10월 지부 회장에 신옥식, 부회장 김석련, 총무 조형자, 회계 김광순, 서기 이임순, 영상 김성식, 고문 노세웅·최규용, 이사진에 정문자(이사장)·노세웅·최규용·김희숙·김지영·옥정자·성평·이병석 씨를 위촉해 활동해 오다 이번에 공식 창립을 선언하게 됐다. 현재 회원은 총 26명이다.
디카시(Dica-poem)란 ‘디지털 사진+시’의 개념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형태의 문학 장르로, 디지털 카메라의 순간 포착과 시어의 함축적 표현을 통해 현대적 감각과 전통적 시의 깊이를 동시에 담아낸다. 사진과 함께 다섯 줄 이내의 시를 써 완성하는 디지털 문학 장르로 2004년 한국의 이상옥 교수(한국디카시연구소 대표)의 주도로 시작됐다.
신옥식 회장은 “디카시는 디지털 시대의 속도감과 자연이 주는 영속성을 시적 언어와 결합시킨 실험적인 새 문학장르로 현대의 감성을 그린다”며 “관심있는 분들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703)216-8956
park.gloria5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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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