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1-1a 세금감면 프로 종료전 신축허가 급증 요인
지난해 뉴욕시의 신규 주택’(Completed New Housing Units) 공급이 6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도시계획국(DCP)의 ‘신규 주택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뉴욕시 5개 보로에서 완공된 신규 주택은 총 3만3,974채로 1965년 이래 가장 많았다. 전년과 비교해도 6,012채 늘어난 수치이다.
이처럼 뉴욕시내 신규주택 공급이 역대급으로 많았던 것은 지난 2022년 ‘421-1a 세금감면 프로그램’(신규 주택에 대한 재산세 감세 혜택)이 만료되기 전 신축허가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DCP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완공된 신규 주택은 브루클린이 1만3,732채로 전체의 4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퀸즈 8,061채, 브롱스 6,526채, 맨하탄 4,841채, 스태튼아일랜드 814채 순이었다. 브롱스만 감소했고 다른 보로는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퀸즈 롱아일랜드시티-헌터스포인트가 1,859채로 뉴욕시 전체에서 완공 신규 주택이 가장 많았다. 특히 헌터스포인트 사우스는 1,386채로 뉴욕시에서 신규 주택이 가장 많이 공급된 지역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인밀집 지역인 퀸즈 플러싱-윌렛츠포인트는 156채, 머레이힐-브로드웨이 90채, 베이사이드 67채, 칼리지포인트 23채, 프레시메도우 12채 등이었다.
반면 신축 허가는 감소했다. 지난해 주택 신축 허가는 1만5,626건으로 전년 1만6,428건과 비교해 5% 줄었는데 이는 201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다.
지난해 주택 신축 허가는 브루클린이 6,592건(전체의 42%)로 가장 많았고 퀸즈 3,240건(21%), 브롱스 3,125건(20%), 맨하탄 2,347건(15%), 스태튼아일랜드 328건(2%)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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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