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이 백인이었어요.” 다트머스 대학교를 직접 둘러본 한 학생은 캠퍼스에 아시아인 학생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워싱턴 대학교를 탐방한 뉴욕 출신 학생은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학교만 덩그러니 있어요.”라며 캠퍼스에 대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저희는 최근에 학생들이 참석한 대학 캠퍼스 투어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대학을 방문해 캠퍼스 곳곳을 직접 둘러보면, 단편적인 온라인 정보(사진, 동영상, 온라인 가상 투어)만으로는 체감할 수 없는 현실적인 부분들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하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대학 투어에는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두드러지는 장점은 바로, 학생과 그 가족들이 향후 어느 대학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이는 특히 조기 전형과 같은 입시 유형을 고려할 때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상대적으로는 간과되기 쉽지만 결코 그 중요성은 뒤처지지 않는 또 하나의 장점은 바로 대학 지원서, 에세이 또는 면접에서 캠퍼스 방문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음 소개하는 5가지 팁을 활용하면, 누구나 똑같이 경험하는 전형적이고 형식적인 투어가 아닌, 더욱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캠퍼스 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1. 이름 기록: 가능하다면 언제나 대화한 사람들의 이름과 성을 기록하고, 그 사람이 누군지 바로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적어두세요. 입학 담당자나 재학생 등 캠퍼스 관계자와 대화를 나눌 때마다, 해당 정보를 지원서의 “연락처” 섹션에 기록하세요.

2. 강의 청강: 관심 있는 전공의 강의를 직접 청강해 보세요. 약 30분 정도로 짧은 시간이라도 직접 청강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능하다면 큰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수업을 선택하여 강의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게 좋습니다.

3. 교수진 또는 학생회장과의 대화: 사전에 미리 연락을 하여 상담 시간을 예약하거나, 간단하게 차를 마시며 조언을 구할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4. 대학 시설 확인: 리허설 실부터 운동장, 클럽 미팅 룸, 학과 시설까지 향후 교육을 받고 학습하고 참여하게 될 학교 건물과 다양한 시설에 직접 방문해 보고 그곳에서의 여러분의 미래를 상상해 보세요.

5. 행사 참석: 학생 단체 또는 학생회, 캠퍼스 전통 행사, 스포츠 경기 또는 예술 공연 등의 대학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해 보세요. 대학 활동에 직접 참여하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캠퍼스를 방문한다는 사실 자체에 의미를 두기 때문에, 이를 좀 더 유의미한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깊이고민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앞서 소개한 사소하지만 중요한 팁을 활용하면 대학 지원 시 보다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아직 캠퍼스 투어를 신청하지 않았다면, 지금 바로 원하는 대학의 웹사이트에 방문하여 캠퍼스 방문을 신청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봄 방학은 캠퍼스 투어를 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시기인 만큼, 예약이 빠르게 마감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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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김 아이보리우드 에듀케이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