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K컬처 스타트업-美투자자 ‘네트워킹 장’ LA서 열려

2025-02-22 (토) 04: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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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러그앤드플레이 ‘K 컬처&테크 페스티벌’ 개최…100여명 참여

K컬처 스타트업-美투자자 ‘네트워킹 장’ LA서 열려

LA에서 열린 K 컬처&테크 페스티벌 [플러그앤드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K-컬처 스타트업과 미국 투자자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킹의 장이 22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마련됐다.

세계적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육성) 업체인 플러그앤드플레이가 주최한 이날 'K 컬처&테크 페스티벌'에는 K-컬처 관련 한국 스타트업 관계자와 현지 투자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K-팝과 드라마, 뷰티 등 K-컬처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관련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K-컬처를 주제로 미국의 현지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기업이 관련 스타트업과 현지 투자자 간 네트워킹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팝 아이돌의 콘서트를 가상현실(VR) 컨셉으로 만드는 어메이즈VR, K-팝 아이돌의 광고 예산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애드오아시스 등 다양한 K-컬처 스타트업이 행사에 참여했다.

어메이즈VR은 지난해 애플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 초청된 바 있으며, 개발한 콘서트 앱은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에서 인기가 높다.

팬들과 대화할 수 있도록 실제와 같은 아이돌의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클레온, 탈모 방지 샴푸 그래티비로 유명한 그래비티랩 등도 나와 기업 설명과 미국 시장 진출 계획 등을 공유했다.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로 잘 알려진 CJ 푸드빌은 K-푸드의 시장 진출 전략에 관해 설명했고, 푸드 전문 글로벌 벤처캐피털 클리블랜드에비뉴 등 현지 투자가들은 K-컬처 투자 트렌드를 설명했다.

플러그앤드플레이 데이비드 킴 디렉터는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스타트업과 미국 자본의 접점을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행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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