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독립유공자 후손 찾아 격려

2025-02-14 (금) 10:13:31 손수락,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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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SF 방문

▶ 올해 104세 이하전 애국지사도 위문

독립유공자 후손 찾아 격려

광복회 미 서북부지회 회원들이 11일 샌프란시스코 산왕반점에서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과 만찬에 앞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강용성 부회장,이희완 차관, 윤행자 회장.

이희완국가보훈부 차관이 10일부터 13일까지 북가주를 방문해 북가주지역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만나 격려하고 가주 보훈부장관과 면담도 진행했다.

이희완 차관은 이번 방문에서 캘리포니아주 린드세이 신 보훈부장관과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표시와 함께 현재 유해 봉환을 추진 중인 문양목지사와 관련한 행정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멘티카 지역 파크 뷰 공동묘지에 안장되어 있는 문양목 지사의 묘소를 참배하고 문지사의 유해 봉환과 관련한 사항을 점검했다.

이차관은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2029년 인빅터스 게임'유치를 위해 캐나다일정을 마치고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입국 후 바로 생존 애국지사 5명 중 유일하게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 유공자 이하전 지사((1921년생, 104세))의 자택을 방문했다. 그는 이하전 지사에게 태극기와 기념품을 전달하고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애국지사에 대한 정부차원의 감사 및 존경의 마음을 전달하며, "독립유공자의 고귀한 희생 위에 대한민국이 자리잡고 있음을 온 국민과 함께 되새기고 후세들에게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차관은 캘리포니아 주청사를 방문해 린드세이 신 보훈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희완 차관은 11일 유해봉환을 추진중인 문양목 지사의 묘소를 참배했다. 문양목 지사의 유해 봉환은 지난 2021년 12월 부터 논의하고 추진해 왔으며, 현지 담당은 최홍일 변호사가 무료로 추진하고 있다.
독립유공자 후손 찾아 격려

린드세이 신 캘리포니아주 보훈부장관(오른쪽에서 7번째)와 간담회를 진행한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8번째), 최홍일 변호사(13번째)



이차관은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관저에서 독립운동단체장 12명과 만찬을 나누고 11일 샌프란시스코 사이프러스 묘지에 안장된 양주은 지사 및 김찬도 지사묘소에 참배하고, 장인환, 전명운 의사의 의거지 독립 운동사적지등을 방문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산왕반점에서 광복회 미서북부지회(회장 윤행자) 소속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초청하여 만찬을 베풀고 선조들의 나라의 독립을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 차관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미주 한인독립운동의 요람인 샌프란시스코를 가장 먼저 찾아왔다"면서 후손들의 의견을 잘 듣고 가슴에 새겨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강용성, 안현수, 심정윤, 심인순, 남상신, 심순복, 송이웅, 송정남, 한명해, 문초우, 마이클 김등 독립유공자 후손 20여명이 참석했다.

<손수락,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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