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샌프란시스코 녹미회, 총영사관서 창단 전시회 ‘2월7일부터 4월11일까지’

2025-02-14 (금) 10:06:38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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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에 대한 열정, 동기 부여하는 단체로 성장해 가겠다’

샌프란시스코 녹미회, 총영사관서 창단 전시회 ‘2월7일부터 4월11일까지’

전시된 작품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녹미회 회원들

이화미대 졸업생들의 모임 샌프란시스코 녹미회의 창단 전시회 리셉션이 2월7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리셉션 홀에서 열렸다. 녹미회 회원 8명이 참가한 이날 전시회에는 녹미회 회원, 임정택 총영사, 박채리 영사(문화담당) 및 관계자, 관람객 등 7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박종순(서양화과), 이해연(서양화과), 이성희(동양화과), 현혜정(생활미술과), 김현정(동양화과), 김미영(장식미술과), 양국희(동양화과), 박수현(동양화과) 등이 참가, 16점의 작품이 전시하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4월1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날 인사말을 한 녹미회의 이성희 회장은 “샌프란시스코 녹미회는 2024년 4월에 창단된 단체로서 1972년 졸업생부터 2016년 졸업생까지 40년 간격의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고 있다. 주부, 직장인, 전업작가를 막논하고 이들 모두에게 창작에 대한 지속적인 열정과 동기를 부여하고 정보도 교환하며 친목을 도모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이 창단 목적이었다. 이번 창단 전시회를 시작으로 꾸준히 발전해 나가는 녹미회를 기대하며 창단 전시회를 위해 장소를 제공해 준 임정택 총영사님,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회원들과 책자를 만들어 준 하이텍 프린팅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관의 임정택 총영사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은 한인 예술인들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고 예술인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는데 기여하고자 공관층 리셉션 홀을 대대적으로 문화전시장으로 개방해 오고있다”며 “총영사관은 앞으로도 한인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역사회에 홍보하고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한인작가들의 작품이 북가주는 물론 미주 지역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문화공간문화사업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임정택 총영사는 이어서 가진 인터뷰에서 “녹미회의 훌륭한 작품들이 총영사관을 환하게 해주어 기쁘다”며 “이같은 훌륭한 작품들이 베이지역의 많은 사람들에게 관람되고 큰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영사는 또 “총영사관이 2018년부터 공관문화공간화 사업을 시작하여 이번 전시회로 25번째 전시회를 맞고 있다”며 “녹미회 창단 전시회를 축하드리고 녹미회가 북가주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녹미회의 현혜정 총무는 “전시 공간 문제 등으로 매년 전시회를 갖기는 힘들 것 같지만 한번 전시회를 열어보니 모두들 열정이 생겨 전시회 공간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더 많은 회원들을 확보, 더 많은 작품, 더 훌륭한 전시회를 열기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산파역을 담당한 문화담당 박채리 영사도 “부임한지 얼마 안 됐지만 북가주의 좋은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기쁘게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녹미회가 더욱 발전하고 북가주에 활력을 불어 넣는 단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해 발족된 ‘샌프란시스코 녹미회’는 매달 줌미팅을 갖고 있으며, 1년 4차례의 분기별 모임, 1년 한차례의 그룹전 등 잠정적인 결정을 보았다. 녹미회는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동창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모임으로, 1949년 서울에서 발족하여 올해로 75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녹미회 창단 전기회 / 일시: 2월7일-4월11일/ ▶장소 : 주샌프란시스코 총 영사관(3500 Clay St. San Francisco, CA)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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