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사회 올드타이머로 LA 치과개업 한인 1호였던 장기열 박사가 지난 5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LA 한인회의 전신인 한인거류민회 회장 등 타운 60여개 단체장을 역임하며 LA 한인사회의 기틀을 다진 고 소니아 석 여사의 장남으로, 1936년 평북 용천에서 출생했다.

1955년 서울대 치대에 입학해 졸업한 뒤 군의관을 거쳐 1963년 도미, 로마린다 치대를 나와 1971년 LA에서 치과를 개업한 첫 번째 1세 한인 치과의사로 기록됐다. 한인회 이사, 한인치과의사협회장, 코리아타운 번영회 이사장,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장례식은 오는 25일 오전 9시30분 할리웃힐스 포레스트론 처치 오브 더 힐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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