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부효율부의 교육부 장악에 대학생들 소송

2025-02-1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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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GE 정보접근 막아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자문기구로 신설된 정부효율부(DOGE)가 교육부의 전산 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얻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학생 단체가 DOGE의 개인정보 접근을 막아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AP통신과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대학생들로 구성된 캘리포니아대학생협회(UCSA)는 최근 DOGE가 학생 재정 지원 정보가 저장된 컴퓨터 시스템에 접속해 개인정보보호법과 연방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UCSA 회장인 아디티 하리하란은 성명에서 “우리의 개인 정보를, 선출되지 않았고 의회에서 승인되지 않은 단체와 공유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학생들은 재정 지원을 신청하거나 신청서에 사회보장번호를 입력할 때 자신의 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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