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K “러, 北핵 개발 지원은 소극적…미중 등과 관계 복잡화 우려”
북한이 러시아와 기술 협력을 통해 여러 종류의 무인기(드론)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NHK가 북한과 러시아 관계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파병한 대가로 양측은 무인기 개발과 생산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다만 NHK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관련해서는 러시아 측 지원이 소극적이라고 한다"며 "러시아는 북한이 핵실험 등을 할 경우 미국,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과 관계가 복잡해지는 것을 피하려 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북한군 파병 대가로 지역 내 긴장감을 급격히 높일 우려가 있는 핵무기 대신 무인기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는 분석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자폭형 공격 무인기의 성능시험 현장을 찾아 양산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새로 개발된 무인기의 전술적 특성과 제원에 만족하면서 하루빨리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대량생산에 들어가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