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억명 지켜보는 수퍼보울 열기 ‘개봉박두’

2025-02-0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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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자스시티-이글스 격돌

▶ 9일 3시30분 폭스11 생중계
▶ 광고료 30초에 800만달러

1억명 지켜보는 수퍼보울 열기 ‘개봉박두’

캔자스시티·필라델피아 구단 로고와 빈스 롬바디 트로피. [로이터]

1억명이 넘는 팬이 지켜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경기 스포츠 이벤트인 NFL 수퍼보울이 이번 주말 일요일인 오는 9일 오후 3시30분부터 펼쳐지는 가운데, 올해도 수퍼보울 입장권 가격이 최고 1만 달러를 넘어서고 폭스11에서 생중계되는 TV 광고료도 30초에 최고 800만 달러에 달하는 등 수퍼보울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제59회 수퍼보울인 이번 대회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수퍼돔에서 캔자스시티 칩와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수퍼보울 우승컵인 빈스 롬바디 트로피를 놓고 혈전을 치른다. 당대 최고의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를 앞세운 캔자스시티는 NFL 역사상 최초의 ‘스리피트’(Three Peat·3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필라델피아는 2년 전 수퍼보울 무대에서 캔자스시티에 패배했던 걸 설욕한다는 각오다.

이번 수퍼보울에 들어가는 30초짜리 광고를 따내기 위해 기업들은 올해도 천문학적인 돈을 썼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수퍼보울 30초 광고 단가는 700만 달러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일부 기업은 몇 초 더 시간을 얻고자 800만 달러를 지불했다.


또 2차 마켓에 나온 수퍼보울 경기 티켓은 최고가가 1만 달러를 넘고 있다. 입장권 2차 거래 웹사이트 ‘틱픽’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136달러 수준이었던 수퍼보울 입장권 평균 가격이 올해는 6,552달러다.

한편 올해 수퍼보울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장을 찾아 직관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수퍼보울을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것은 이번 트럼프 대통령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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