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美 국방장관 “가자지구에서 모든 옵션 살펴볼 준비돼있다”

2025-02-05 (수) 0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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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그세스 “트럼프는 기존 틀 밖에서 생각하고 역동적 해법 찾아”

美 국방장관 “가자지구에서 모든 옵션 살펴볼 준비돼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로이터]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소유 및 개발 방안을 제안한 가자지구에 대해 "모든 옵션을 살펴볼 준비가 돼 있다"고 5일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미 국방부 청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기 앞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광범위한 비판이 제기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관련 구상에 대해 "대통령은 기꺼이 기존 틀 밖에서 생각하며, 다루기 어렵게 느껴져 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롭고 독특하고 역동적인 방법을 찾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네타냐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이주시킨 뒤 미국이 장기간 가자지구를 소유하면서 개발하는 구상을 발표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에 미군을 보낼 것이냐'는 질문에 "필요하다면 우리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해온 가자지구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대이스라엘 기습 테러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폐허가 됐다. 가자지구 당국에 따르면 개전 이후부터 지난달 휴전에 돌입하기 전까지 가자지구에서 4만5천명 이상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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