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광고 노쇼 논란’ 미노이·AOMG, 결국 이별.. “그동안 감사”

2025-02-05 (수) 09: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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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노쇼 논란’ 미노이·AOMG, 결국 이별.. “그동안 감사”

/사진=미노이 SNS

가수 미노이가 소속사 AOMG를 떠난다.

5일 오후(한국시간) 미노이는 개인 SNS에 "AOMG와 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 그동안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미노이는 지난 2013년 11월 AOMG 품에 안겼다. 당시 AOMG는 "AOMG와 함께 선보일 미노이의 다채로운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측은 지난해부터 갈등을 보였다. 미노이의 광고 노쇼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 지난해 3월 디스패치는 미노이와 AOMG 대표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미노이는 2023년 8월 AOMG 대표와 P사 광고 건으로 계약 기간, 금액 등을 논의했다. 미노이는 "6개월 2억이고 조금 더 정리해서 알려줄게"라는 대표의 말에 "네! 전 좋아요~"라고 대답했다.

이후 미노이는 AOMG와 2023년 12월, 2024년 1월, P사 광고 촬영일을 조율하는가 하면, 광고주 미팅 준비와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의견도 구했다. 하지만 미노이는 AOMG와 계약서를 확인한 뒤 금액을 올리거나 기간을 줄이는 등의 계약 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대리 서명을 문제 삼으며 논란이 커졌다.

이와 관련해 당시 AOMG는 "미노이와 그동안 계속 똑같은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해왔다"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미노이는 지난해 1월 P사 광고 촬영에 불참했다.

이후 미노이는 개인 SNS를 통해 "나는 기사 내용과 달리 2시간 전에 광고에 불참하는 일은 없었다. 나는 이번 광고 건에 계약서 내용 공유도 받지 못했고 언제 계약서가 쓰여졌는지도 알려주시지 않았다. 정산서에 광고 비용이 먼저 들어와있는 걸 보고 '이게 왜 들어왔지?' 하면서 계약서가 쓰여졌다는 걸 알았다. 이후에 계약서를 보여달라고 했지만 바로 보여주시지 않아서 기다리다가 직접 찾아가 열람했다. 이때 나의 도장과 다르게 생긴 나의 이름이 쓰여진 가짜 도장이 찍혀있었고 22년도 광고계약서와 비교하여 내용이 많다고 느껴져 계약 조건 수정을 요구했으나 조율이 되지 않아서 촬영하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정확히 하고 나섰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때문에 지난해 3월 미노이와 AOMG의 전속 계약 파기설이 떠올랐지만, 한 달 뒤 양측은 "장시간에 걸쳐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하며 원만한 관계 회복을 이뤘다"고 이야기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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