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찰관이 음주 뺑소니 사망사고

2025-02-05 (수) 12:00:00 노세희 기자
크게 작게

▶ LAPD 서전트 체포돼

▶ 두 달새 벌써 2번째

A 경찰국(LAPD) 소속 경찰관이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길을 건너던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혐의로 체포됐다.

터스틴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새벽 3시57분께 터스틴 지역 니손 로드와 델아모 애비뉴 교차로에서 한 행인이 자동차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다. 터스틴 경찰국은 사고 당일 LAPD에서 서전트로 근무 중인 카를로스 코로넬이 음주운전 상태에서 행인을 치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하고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코로넬 서전트는 2008년 8월부터 LAPD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짐 맥도넬 LAPD 국장은 성명에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이 뺑소니 사고에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LAPD 경관이 연루된 음주운전 사망 사건은 지난 두달 새 2건이나 발생했다. 지난해 말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샌버나디노 카운티 온타리오 지역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LAPD 신참 경관이 자전거를 타고 가던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건도 있었다.

<노세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