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심여고 초대교장 주매분 수녀 선종

2025-02-0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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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백삼위 성당서 추모

한국의 성심여고 초대 교장을 역임한 주매분(데레사) 수녀가 지난 1일 향년 100세로 캐나다에서 선종했다고 남가주 한인 가톨릭계 관계자들이 전했다.

가톨릭계에 따르면 1924년 중국 상하이에서 출생한 주매분 데레사 수녀는 지난 1960년 4월1일 성심여고 초대 교장으로 취임했으며, 신입생 25명으로 시작한 성심여고는 이후 지금까지 총 2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왔다.

주매분 수녀는 이후 한국 성심여대 초대 학장을 역임했으며 시카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피천득 선생의 대표적 수필 ‘인연’에 등장하는 주 수녀님이 주매분 수녀라고 전해진다.

한편 남가주 한인 가톨릭계와 성심여고 동창회는 오는 8일(토) 오전 10시부터 토랜스의 백삼위 한인성당(2701 W. 237th St., Torrance)에서 주매분 수녀 추모미사를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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