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대 GCEO 17기 내주 개강
▶ 총장이 직접 졸업장 수여
▶ “원우 530여명 최대 규모 한인 정재계 막강 네트웍”
한국외대 LA GCEO의 전석호 전 회장(왼쪽부터), 테레사 황 전 회장, 에드워드 구 총원우회장.
LA 한인사회에 도입된 최고경영자 과정으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LA GCEO 17기 과정 개강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LA 옥스포드 팔레스호텔에서 오는 27일(월)부터 4주간 진행되는 올해 17기 과정의 주제는 ‘AI 시대의 비즈니스 모델 재구성’이다.
기업 CEO는 물론 변호사, 금융, 부동산, 보험 등 전문인, 그리고 일반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는 매주 월~금 5일간 오후 6시부터 9시30분까지 4주간 진행된다. 에드워드 구 총원우회장은 “인공지능은 이제 모든 산업 분야에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았다”며 “직종을 막론하고 AI 모델을 비즈니스 전략에 활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첫째 주에는 입학식을 시작으로 간형식 경영대학원장이 ‘디지털 시대의 서비스 혁신 전략’를 소개할 예정이다. 둘째 주에는 김광호 교수가 진행하는 ‘금융상품, 회계기준, 규제기관’ 강의가 이어진다. 셋째 주 주제는 안재형 교수의 ‘AI 기술과 글로벌 밸류 체인’이다. 마지막 넷째 주는 김영준 교수의 ‘글로벌 시대 경쟁전략’ 강의로 마무리된다.
2월21일로 예정된 졸업식에선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이 직접 수료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료자들에게는 외대 동문 자격이 부여된다. CPA로 활동하고 있는 전석호 2대 회장은 “이제 AI는 기업 회계 업무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도구가 됐다”며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들이라면 주먹구구식 경영에서 벗어나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강료는 교재와 저녁식사를 포함해 3,500달러. 샌디에고와 라스베가스 등 원거리 지역 거주하는 한인들을 위해 줌을 통한 온라인 강의도 마련된다.
한편 한국외대 LA GCEO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530여명의 원우들을 배출했다. 정동완 LA 한인상의 회장과 정병모 옥타 LA 회장 등 경제관련 단체장, 제임스 안 전 LA 한인회장과 강일한 미주평통 미주부의장 등 일반 단체장, 박병철 에베레스트 회장 등 유명 기업인들이 외대 GCEO과정을 거쳐 갔다.
또 미셀 스틸 박 전 연방하원의원, 강석희 전 연방조달청 지역국장, 스티브 강 LA시 커미셔너 등 한인 정치인들도 GCEO 원우로 활동 중이다. 테레사 황 2대 회장은 “수료 후에는 각계에서 활약하는 한인들과 네트웍을 형성할 수 있고, 총원우회 산하에 결성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친목을 다질 수 있다”며 관심있는 한인들의 등록을 당부했다. 문의 (213)761-2345, www.lag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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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