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장관 후보 “극적 변화없으면 中 5년내 대만침공”
2025-01-15 (수) 09:40:57
▶ “중국이 대만침공 비용 감당불가 결론 내게 만들어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로이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는 15일 중국이 향후 5년안에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루비오 지명자는 워싱턴 DC 연방의회의 상원 외교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그들(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 개입 비용이 너무 높다고 결론짓는 것과 같은 극적인 변화가 없다면 우리는 이번 10년(2020년 1월~2029년 12월)이 끝나기 전에 이 일(중국의 대만 침공)을 다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지명자는 이른바 '고슴도치 전략'에 대해 "대만 침공의 비용이 이익보다 크게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는 중국이 '대만 침공에서 궁극적으로 승리할 수 있지만 비용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믿게 함으로써 그 뜻을 접도록 만들길 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외교 수장으로 낙점된 루비오 지명자의 이 같은 발언이 미국 차기 정부의 대만에 대한 군사지원 강화 또는 미국의 유사시 대만 방어 공약 명확화로 연결될지 관심을 모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선거운동 기간 유사시 대만 방어를 위해 군사개입을 할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