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미대 샌프란시스코 녹미회’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서 창단 전시회
▶ 2월7일부터 4월11일까지
지난해 4월 발족된 ‘이화미대 샌프란시스코 녹미회’가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전시실에서 창단 전시회를 갖는다. 2월7일부터 4월11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회는 박종순(서양화과), 이해연(서양화과), 이성희(동양화과), 현혜정(생활미술과), 김현정(동양화과), 김미영(장식미술과), 양국희(동양화과), 박수현(동양화과) 등 8명의 회원이 참가하며 20 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녹미회의 이성희 초대회장은 “이화여대 미술 대학을 나온 동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모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녹미회를 발족했다”며 “이번 창단 전시회가 작은 불씨가 되어 이 지역에 이화여대 미술 대학을 나온 동문들이 왕성하게 작품활동을 펼쳐 나가는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다음은 이성희 초대회장과의 일문일답.
- 이번 전시회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 열리게 된 계기는?
▶원래 영사관에서 전시실을 개방한 이유는 이지역 화가들에게 작품활동에 대한 동기부여가 목적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발족된 ‘이화미대 샌프란시스코 녹미회’ 회원들 중에는 주부가 전업인 사람도 많기 때문에 영사관의 전시관 개방의 격려 목적과 녹미회의 상황이 서로 맞아떨어진 것이 계기였다.
- 전시회 주제 및 몇 점이나 출품하는지 말해달라
▶동양화, 서양화 등 전공이 다르기 때문에 한가지로 주제를 통일하기가 어려웠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말 그대로 창단 전시회의 성격이 크다. 작품은 서양화, 동양화, 장식미술, 생활 미술 등 총 20 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 지난 해 4월 발족했다. 특별히 어려운 점이나 보람된 일이 있다면?
▶애로 사항은 별로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한 달에 한번씩 줌 미팅을 하면서 서로의 친목을 다지고 있다. 1년에 3번 정도 함께 모여 미술관도 방문하고 그림얘기 등을 하며 지낸다. 지난 10월에 열렸던 북미주 이대 총 동창회에서 샌프란시스코 녹미회 회원들의 활약이 컸다. 녹미회 회원들의 협조에 감사하고 녹미회 발족에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 이대 미대 출신들의 활약상을 자랑하자면?
▶북가주에 유영준 화백 등이 활약하고 있고 회원 중에는 이해연, 현혜정 회원이 한국과 미국 등에서 활발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김보희, 원문자, 이미연 등이 국전 대상 등 이름을 날린 바 있고 지금도 많은 분들이 활동하고 계시다.
- 초대 회장으로서 샌프란시스코 녹미회에 대한 바람이나 비전이 있다면?
▶창단때 밝힌 바 있듯이 작품을 발표할 기회가 없었던 동문들에게 녹미회가 그룹전 등으로 기회를 주고 동문들 간에 정보 교환 및 친목을 도모하는 단체로의 역할을 충분히 하는 것이다. 녹미회는 뉴욕 LA, 워싱턴 DC 등에 이미 결성되어 있고 샌프란시스코 녹미회도 자체적이고 자발적인 모임으로 자유롭게 동창들간에 예술적, 문화적, 사회적 교류를 통해 이화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서로 돕는 따뜻한 모임으로서 성장발전해 나가길 계획하고 있다. 특히 창단 단원들이 시작이 되어 작품활동의 동기부여가 되고 이민생활에서 서로 위로가 되는, 따뜻한 선후배 관계가 유지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녹미회는 같은 대학을 나온 동문으로서, 친목과 정보교환 등 이지역 동문들의 구심점 역할을 다해 나갈 생각이다. 전시회에 많은 분들이 관심, 격려를 보내 주었으면 좋겠다. 연락처 : shllieu@yahoo.com
▶일시 : 2월7일-4월11일, 리셉션 : 2월7일(금) 오후 5시
▶장소 : 주샌프란시스코 총 영사관(3500 Clay St. San Francisco, CA)
<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