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증오범죄·괴롭힘 방지 세미나

2025-01-09 (목)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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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태권도연맹 ‘FTA’ 현직 사범들 대상 실시 18일 올림픽경찰서에서

증오범죄·괴롭힘 방지 세미나
연방태권도연맹(회장 에드워드 성·이하 FTA)이 LA경찰국(LAPD)과 협력해 사이버 괴롭힘, 약물 남용, 교내 괴롭힘, 증오 범죄 예방 및 대처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태권도 수업을 통해 아이들과 직접 소통하는 현직 사범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학생들의 안전과 정신 건강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FTA는 2021년 태권도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현직 태권도 사범들이 뜻을 모아 비영리 단체로 설립됐다. FTA의 핵심 목표는 공익을 지향하며, 태권도를 통해 범미국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사범들 간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서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받는 데 있다. 멤버 기준에 지역, 연령, 인종의 제한을 두지 않으며,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공동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직 사범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사이버 괴롭힘의 정의와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이 소개된다. 한미치안협회(KALEO) 벤 박 회장을 비롯한 LAPD 소속 경찰들이 강사로 나서 법적 대응 절차와 실질적인 예방책을 강의하며, 태권도 사범들이 아이들에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정 수석부회장은 “태권도는 단순한 무술이 아니라 아이들의 인성교육과 정서적 안정, 자신감 향상에 기여하는 전인적 수업이다”며 “LAPD와의 협력을 통해 사범들이 학교 폭력, 총기 사건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청소년들을 바르게 선도해 안전한 학교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미나는 오는 18일(토) 오전 9시 올림픽 커뮤니티 경찰서에서 개최된다. 세미나 종료 후 참석자들과 올림픽 경찰서 경관들에게 도시락과 기념 티셔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참석은 FTA 가입 후 가능하다.

문의 (760)560-644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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