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가파른 상승세 트럼프 취임에 5% 육박
2025-01-09 (목) 12:00:0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다가오면서 최근 꾸준히 오르던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장에서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를 찍을 것으로 예상하는 옵션거래가 나왔으며, 매달 실시하는 국채 경매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8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한 달간 약 0.5%포인트 상승해 연 4.7%에 근접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말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번 주 회사채 발행이 급증하고 1,190억달러 규모의 국채 경매도 예정돼 있어 금리 상승 압력은 가중되고 있다. 또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정부 차입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 7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는 다음달 말까지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옵션거래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