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레이 한인회는 지난 27일 비영리 단체 문제와 관련 공청회를 개최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몬트레이 한인회(회장 박희례)는 지난 27일 마리나 시에 위치한 중식당에서 지역 한인들을 초청해 한인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설명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공청회를 개최했다.
현 한인회는 공청회에서 비영리단체 관련 문제에 대해, 2016년 이문 전 회장 취임 이후 비영리단체(501(c)) 지위 취득을 위해 IRS에 서류를 제출했으나, 2019년 10월 1일까지 서류를 보완하라는 통보를 받고, 그에 합당한 대처를 하지 못해 현재까지 지위를 취득하지 못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몬트레이 한인회는 2022년 오영수 회장이 취임하면서 구 한인회와는 별도로 새로운 비영리단체를 신청하고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구 한인회가 소유했던 회관(Seaside, 1201 Echo Ave.)을 2020년 5월 29일 매각한 이후, 발생한 세금 문제와 비영리단체 지위 회복을 위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날 공청회에서 제임스 김 부회장은 한인회가 직면한 5가지 주요 문제를 하나씩 짚어 나갔다. 그는 비영리단체 지위 취소 문제와 전 한인회 회관 매각과 관련된 세금 문제, 매각 과정에서 발생한 부동산 에이전트 커미션 문제, 2020년 7월 캘리포니아 주 검찰의 감사 건, 그리고 후원금 내역과 후원자 명단 작성 문제 등을 다루었다.
제임스 김 부회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공인회계사를 선임하고, 구 한인회의 비영리단체 지위 복원을 위한 서류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의 후원금 내역과 명단 작성 등을 위해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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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