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쿠퍼티노하이스쿨에서는 실리콘밸리한국학교(교장 문난모)의 봉사자들을 위한 쿠퍼티노시장상 수여식이 열렸다.

이번 수여식에는 쿠퍼티노의 쉴라 모한(Sheila Mohan) 시장과 김현주 (Rosa Kim)쿠퍼티노 교육위원, 학부모들이 참석했으며 졸업을 앞둔 33명의 봉사자가 쿠퍼티노 시장상(Certificate of Appreciation from Cupertino Mayor)을 수여받았다.

쉴라 모한 시장은 "더 나은 커뮤니티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어 봉사하는 학생들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봉사자들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시상 후, 봉사자 대표인 이민건 학생(Cupertino High School, Senior)이 자신의 봉사 경험과 수상 소감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4년간의 봉사를 통해 얻은 스스로의 변화와 그 과정에서 자신의 성장을 공동체 측면에서 바라보는 성숙한 시각을 공유함으로써 봉사활동이 개인의 보람에서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인 학교의 발전에 기여함을 모두가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실리콘밸리한국학교 봉사자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수업 중 보조 교사의 역할을 맡고, 학교의 각종 행사와 전반적인 업무를 돕는다. 이들은 봉사 활동을 통해 쿠퍼티노 시장상과 미 대통령 봉사상 등을 수상하며 SVKS 봉사자 에세이를 통해 소정의 장학금도 받는다.

실리콘밸리한국학교의 봉사자들은 고등학생과 대학생, 성인으로 구성되며 인터뷰를 통해 선발되어 애교심과 자부심으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실리콘밸리한국학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한국학교로 지역 사회의 한국어 및 전통문화 교육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