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앱 창업자 살해범 2급 살인 ‘유죄’
2024-12-18 (수) 12:00:00
▶ 작년 4월 발생 당시 충격
▶ 머스크 “샌프란 범죄 끔찍”
지난해 4월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발생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캐시 앱 창업자 살해 사건의 피고인에게 유죄 판단이 내려졌다. 1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 배심원단은 2급 살해 혐의로 기소된 정보기술(IT) 전문가 니마 모메니에게 유죄를 평결했다.
배심원단은 살인을 미리 계획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해 1급 살인 혐의는 기각하고, 자기방어를 위한 행위였다는 피고인 측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2급 살인의 경우 최장 징역 16년에 처해진다.
모메니는 지난해 4월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캐시 앱 창업자인 밥 리(43)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경찰이 신고받고 출동해 리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세상을 떠났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샌프란시스코의 폭력 범죄는 끔찍하고 범인이 잡혀도 즉시 석방되는 경우가 많다”는 글을 올려 샌프란시스코 공공 안전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