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찾는 입양인 박은희씨 “마음속 빈자리 채우고파”
2024-12-05 (목)
입양 한인 니콜 스패로우(한국명 박은희·41)씨가 지난 3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팀에 보낸 뿌리찾기 사연을 통해 “친가족을 찾아 그들과 가까워지고 싶다”고 밝혔다.
입양 기록에 따르면 박씨는 1983년 6월7일 오전 11시15분 대구시 북구 김용은 조산소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친모 최모(당시 29세)씨는 박씨를 키울 수 없는 형편이라며 조산소에 그를 맡기고 떠났다. 이후 박씨는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같은 해 11월 워싱턴주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외동딸로 자란 그는 양부모의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을 받았고, 대학에 진학해서는 경영학 및 회계학을 전공했다. 현재 워싱턴주의 한 회사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