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덕 정경식 재단(이사장 김순란)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국 최정상급 오페라 가수 초청 2024 송년 감사 음악회”가 오는 12월7일 오후2시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한미동맹 71주년을 기념하고 새롭게 리모델링 된 한인회관의 재개관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김한일 한인회장은 “그동안 한인회관 재건축 공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성원해주신 북가주 동포분들과 기관 및 단체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비록 회관의 규모는 극장처럼 크지는 않아도 최정상급 오페라 가수들도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장소라는 것을 보여주게 되어 의미 있는 음악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관 강당은 지난 11월11일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현판 제막식 기념공연에서 울림의 퀄리티가 최상임을 보여준 바 있어 이번 음악회 역시 주역으로 활동중인 세명의 최정상급 한인 오페라 성악가들이 감동의 무대를 유감없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또한 북가주 지역 한인 단체장들을 비롯해 샌프란시스코지역 미 주류 정치인들과 샌프란시스코 주재 각국 총영사들이 초대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반 동포들에게도 오픈 된다.
특히 한인회관 재건축을 위한 2백만달러의 기부금 외에도 한인회 운영과 각종 행사를 위해 그동안 30만달러 이상을 기부해온 김진덕 정경식 재단은 이번 송년 감사 음악회 비용 역시 부담한다.
이번 음악회 출연하는 세명의 한인 오페라 성악가들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한국 가곡들과 안드레아 보첼리의 “The Prayer” 등 외국 곡들, 우리에게 익숙한 베르디와 푸치니의 여러 오페라 곡들을 선보이게 되며 크리스마스 성가를 통해 화려한 무대를 펼치게 된다.
현재 산호세 오페라에서 공연중인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에서 주인공 역을 맡아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있는 테너 윤우영은 맨해턴 음대 석사와 전문 연주자 과정을 거쳤으며 뉴 저지 스테이트 오페라에서 ‘칼멘’ ‘리골레토’에 출연했고 뉴저지 오페라에서 '라보엠'의 주역 로돌포 역 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SF오페라의 메롤라, 애들러 프로그램 등 에서도 활약한 그는 지난 해에도 오페라 산호세가 선보인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벤볼리오 역을 맡아 열연 을 펼친 바 있는 정상의 오페라 성악가이다.
소프라노 강채영은 독특한 음색과 표현력을 가진 성악가로 2022년 샌프란시스코 오페라가 올린 풀랑크 오페라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에서 "카트린 수녀" 역으로 데뷔했고 2024년 여름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에서 "파파게나" 역을, 콘서트 아티스트 길드 콩쿨에서 세미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었으며 2023년에는 게오르그 솔티 아카데미의 영 아티스트로 선정되었다.
강채영은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샌프란시스코 음악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25년 오페라 페러럴에서 스튜워트 월래스의 오페라 ‘하비 밀크 리이매지닝’의 "헨리에타 웡" 역을 맡을 예정이다.
2023년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홍루몽의 주역 지아공주로 데뷔한 소프라노 박율란은 2023년 산호세 오페라 신작 정의 주연을 맡았고 베리스모 오페라 콩쿠르와 비엔나 썸머 뮤직 페스티벌 콩쿠르, 파이브 타운즈 음악 및 미술재단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다. 현재 미국내 여러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을 맡아 수십회 공연을 해오고 있는 정상의 오페라 성악가이다.
송년 감사 음악회 일정
▲2024년 12월7일 토요일 오후2시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관(745 Buchanan St, San Franc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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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 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