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김치’
2024-11-26 (화)
▶ 한국어교육재단, 제12회 김치 만들기 행사
한국어교육재단은 지난 17일 김치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이 자신들이 만든 김치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 한국어교육재단>
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 구은희)은 지난 17일 오후 2시 반에 캠밸에서 외국인들과 영어권 한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김치 만들기 행사인 제12회 아이러브 김치 행사를 개최했다.
본 행사는 재외동포청의 특별후원으로 개최되었으며 재단 산하 청소년 자원봉사단 카약 단원 및 학부모, 그리고 한국어를 배우는 어드로이트 칼리지 타인종 학생들을 비롯한 5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참가자들은 재단에서 미리 제공한 김치 재료 이미지를 이용한 머리띠를 쓰고 앞치마를 입고 행사에 참여하였으며 가족들과 친구들이 함께 김치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012년부터 재단 측은 김치만들기 행사 '아이 러브 김치'를 진행해 왔는데 올해에는 파김치를 만들어 보는 순서를 가졌다. 김치를 만들기에 앞서 '아이러브 김치' 노래를 귀여운 율동과 함께 참가자들에게 가르쳐 주는 싱어롱 시간을 갖기도 하였는데 이 노래는 12년 전에 '아이러브김치' 행사를 위해서 구 이사장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김치의 재료와 김치로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을 소재가 가사에 들어 있다. 특별히 올해는 카약 단원들과 어드로이트 칼리지 앙상블 단원이 싱어롱 시간에 가장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인 참가자들을 선발하여 한복 문양의 앞치마를 선물로 증정하기도 하였다.
본 행사는 김치 전문가인 전에스더 여사가 강사로 참여하여 진행되었다. 시연 후 재단에서 준비한 파와 여러 양념들을 분배받아서 직접 파김치를 만들기를 시작하였는데 파 뿌리를 잘라내고 전 여사가 준비해 온 찹쌀 풀에 고춧가루를 섞고 액젓을 넣으며 처음 만들어보는 파김치에 즐거워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배우자 혹은 자녀와 함께 참여한 그룹들이 눈에 띄었는데 함께 김치를 만들며 즐거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어드로이트 칼리지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도 가족들과 함께 참가했다.
김치 담그기를 마친 후에는 카약 학부모들이 마련한 한국 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함께 하였고 가장 파김치를 잘 담근 두 팀을 선정하여 한복 문양 앞치마를 상품으로 수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