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2024-11-19 (화)
▶ 법원에 챕터11 회생계획
▶ 운항과 티켓 판매는 정상
저비용 항공사인 스피릿항공(이하 스피릿)이 재무구조 악화로 파산보호(챕터 11) 절차를 신청했다고 회사 측이 18일 밝혔다.
스피릿은 파산보호 절차 개시를 위해 신규 유동성 확보 및 채무액 출자전환 등을 골자로 하는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이날 뉴욕 남부연방파산법원에 제출했다. 파산보호 신청에 앞서 스피릿은 채권자들과 기업 정상화를 위한 포괄적인 재무구조개선 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채권자들은 스피릿에 3억5,000만달러 규모의 운영자금을 신규로 공급하고, 7억9,500만달러 규모의 부채를 출자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재무구조 개선 계획이 예정대로 이행되면 내년 1분기 중 회생절차를 졸업할 수 있을 것으로 스피릿은 기대했다. 회생절차 기간 항공편 운항과 티켓 판매, 예약 등은 모두 정상적으로 이어진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