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 /사진=스타뉴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았던 고영욱이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을 저격했다.
고영욱은 최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탁재훈이 고(故) 김수미를 추모한 기사를 인용하며 "살아계실 때 좀 잘 챙겨드리지. 고인 분의 추모도 중요하겠지만... 예전 무명 때 우리 집에서 살다시피 하며 나보다 8살이나 많았는데 온종일 같이 철없이 놀아도... 눈치 한번 안 줬던 우리 엄마가 끼니때마다 밥 다 차려주면... 어머니가 해주는 밥이 정말 맛있다며 넉살 좋게 굴었던 (너)"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직접 올린 추모글 보니 아무리 야간 고등학교를 나왔다고 해도 띄어쓰기, 문장 수준이 몹시 민망할 지경. 이렇게 써놓고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게 신기할 따름. 국민대는 어떻게 갔는지 의문"이라며 "방송에서 그 정도 말장난해서 웃기는 건 나도 기회만 주어졌다면 더 잘할 자신은 있지만 타고난 말장난으로 가볍게 사람들 웃기는 거보다 그 연륜에 맞는 깊이나 사람 기본이 더 중요한 거라 생각되고 하다못해 최소한의 한글 띄어쓰기 공부라도 좀 하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룹 룰라로 함께 활동했던 이상민의 사진을 게재하곤 "한때는 가족 같은 사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땐 내 위치가 지금보다 좋았을 때였다. 가게 할 땐 당시 내 화려했던, 연예인 인맥들 총동원해서 다 불러줬다. 다 나열하지 않아도 알겠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고영욱은 "(이상민이) 이혼하고 부인한테 고소당해서 사면초가였을 때 대신 옹호를 올려줬다. 심지어는 신용불량이어서 내 명의 빌려달라고 해서 같이 은행 가서 순진하고 무지해서 그게 위험한 건지도 모르고 믿고 뜻대로 다 해주기도 했다. 나중에 나도 몰랐던 내 통장으로 큰돈이 들어왔다가 빠져나갔다고 관계된 사람들이 나를 의심하고 내가 말해도 첨엔 믿지 않아서 오해받기도 했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 명의로 대출받아서 대출 연장이 안 됐다. 그때 이 사실을 알게 된 엄마가 당신한테 전화해서 그 뒤에 급하게 대출금 갚고 해결됐었던 일도 있었다"라며 "다행히 큰 피해를 보지는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도 무지한 일을 했던 내가 아찔. 이건 당시 은행 직원이 다 아는 사실이라 문제 될 게 없고 더 많은 얘기는 생략하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서장훈 선수가 이 사람(이상민)한테 형이라고 할 이유가 없다. 내가 알기론 어머님이 호적 신고 연도를 착각했다. 댄스 그룹에서 랩 하던 사람이 서울예전 영화과 수석 합격했다고 말하는데 그것도 의문이다. 군대는 왜 면제인지는 같은 멤버였던 나도 궁금했던 거다"라며 "뭇사람들은 '네가 그 모양인데 당연히 연락 끊었겠지'라고 하겠지만, 면회도 왔었고, 출소하는 날 '음악의 신2' 촬영도 왔었다. 같이 밥도 먹었던 사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