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바름, 한인마켓 입점
▶ 유통망 지속적 확장
일본 판로가 막히는 위기에도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문구를 지킨 쌀과자가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7일 전남 장성군 등에 따르면 장성에서 유아용 쌀과자를 생산하는 업체인 ‘올바름’(대표 김정광)은 최근 풀러튼 한남체인에 입점했다. 첫 수출 규모는 약 1,000만원(약 7,234달러) 상당이다. 이번 수출은 가주에 본사를 둔 한국 상품 도매 전문점을 통해 성사됐다.
올바름은 앞으로 H마트 등 주요 한인마켓 체인에서도 올바름의 독도 쌀과자를 선보이며 유통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해당 업체는 식품과 생활용품 등 다양한 한국산 상품을 미국 전역에 공급하고 있어, 향후 더 많은 물량을 소비자에게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올바름은 2021년부터 자사 제품 포장지 뒷면에 독도 지도와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문구를 표기해 왔다. 10가지 제품에 포장지를 새로 디자인하면서 모든 제품의 뒷면에 독도가 표기된 한반도 지도를 넣었다. 독도 사진과 함께 한글과 영어로 ‘독도는 한국땅 The land of KOREA’ 이라고 인쇄했다.
올해 초 일본의 구매자로부터 독도를 지우는 조건에 연 매출 15%에 달하는 수출 제안이 들어왔지만, 올바름은 이를 물리치고 소신을 지켰다. 사연을 접한 많은 소비자가 ‘독도 쌀과자’라는 별칭을 붙여주며 올바름을 응원했고, 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전 제품 품절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