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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최민환 실드’ 끝?..FT아일랜드 ‘최후 2인’만 남았다

2024-11-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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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최민환 실드’ 끝?..FT아일랜드 ‘최후 2인’만 남았다

/사진=이홍기 SNS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가 성매매 의혹에 휘말린 멤버 최민환이 빠진 2인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홍기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과 이재진만 담긴 FT아일랜드 단독 콘서트 '러브 인 서울(LOVE IN SEOUL)' 포스터를 공개했다.

FT아일랜드는 최근 드러머 최민환이 사생활 논란 여파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며 이홍기, 이재진 2인 체제로 활동하게 됐다. 최민환은 전 아내이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 생활 중 그의 부적절한 행위를 폭로해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최민환이 "아가씨를 불러달라", "호텔을 잡아달라" 등 유흥업소 관계자와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눈 전화 통화 음성을 공개해 '성매매 의혹'으로까지 번지게 됐다.

최민환의 논란은 FT아일랜드 공연에도 불똥이 튀었다. 26일 대만 가오슝에서 아시아 투어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펄스' 인 아시아(2024 FTISLAND LIVE 'PULSE' IN ASIA)'를 하루 앞두고 있었고, 2일 '그랜드 미트 페스티벌 2024' 출연도 예정된 상태였다.

최민환은 대만 가오슝 공연에는 참여해 무대 뒤편에서 드럼을 치며 공연 진행에 차질이 없게 했다. 하지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에서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5일 "FT아일랜드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인 체제(이홍기·이재진)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 이 여파로 최민환은 출연 중이던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게 됐다.

FT아일랜드는 최민환이 빠진 2인 체제로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무대에 올랐다. 당시 이홍기는 "사실 (최근) 우울했다. 세상이 억까(억지스럽게 비난한다는 뜻의 은어)하는 기분이 들었는데 감사하다. 죽을 때까지 음악 하겠다"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민페 너무너무 즐거웠고 행복했다. 덕분에 많은 힘이 됐고 뭔지 모를 위로가 됐다. 죽을 때까지 노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이홍기는 멤버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이 터진 뒤 그를 두둔하는 발언을 하며 역풍을 맞기도 했다. 그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라면서도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겠다.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다"라고 적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성매매 정황이 명확하다"고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이홍기는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냐"라고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FT아일랜드는 당초 5인조 밴드로 데뷔했다. 그러나 2009년 원년 멤버 오원빈이 탈퇴하고, 송승현이 2019년 전속계약 종료로 팀을 탈퇴했다. 또 최종훈은 2019년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그렇게 3인 체제로 이어오던 FT아일랜드는 최민환의 논란 사태로 2인만 남았다.

이들은 오는 8일 한수원 뮤직 페스티벌 '씨어터', 10일 '2024 라이브 '펄스' 인 아시아 인 마카오', 17일 '라이브 온 부산', 24일 '러브 인 서울 2024' 등에 참석한다.

한편 율희는 전 남편인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해 법정 싸움을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최민환은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 강제추행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돼 입건 전 조사(내사)를 거쳐 정식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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