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6일(현지시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하며 미일 동맹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미국 국민의 민주주의 선택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와 협력을 긴밀하게 해 미일 동맹 관계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싶다"면서 "향후 접점을 빨리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과 회담 등 추진 상황에 관한 질문에 "현재 조율 중으로 구체적으로 어느 날이라고는 말하지는 않는다"고 대답했다.
일본 정부는 미일 동맹 강화를 위해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이시바 총리와 당선인과 조기 회담을 개최할 방침을 세우고 추진해 왔다.
마이니치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이달 후반 방미해 당선인과 회담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2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도 이날 "차기 미국 대통령이 결정하면 이시바 총리와 조기 회담을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